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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카 | 2008/12/31 23:59 | 트랙백 | 덧글(79)
인택 지인들과 함께 노래방엘 갔는데
재미있는 물건이 있어서 함 흔들어 봤습니다.

즐감하세요.....

by 레카 | 2008/06/27 20:09 | 레카의 일상 | 트랙백 | 덧글(4)
[레카] 타카하시 신....그리고 いい人...

1. 작가에 대하여

타카하시 신....
국내에선 최종병기그녀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THE LAST LOVE SONG ON THIS LITTLE PLANET
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최종병기그녀는 연재시작부터 연재끝까지 아주 말이 많은 작품이었다.
그만큼 장기연재 두번만에 국내외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작품을 발표해 버렸으니
타카하시 신이란 네임밸류가 지금에와서 어느정도의 의미일지 따로 설명은 안해도 될 것이다.
최종병기그녀는 분명히 밀레니엄 이후에 기념이 될만한 애절한 러브스토리에서 첫손가락안에 꼽히는 만화일테니...




2. 좋은사람에 대하여

いい人...일본어 말 그대로 좋은사람
부제는 FOR NEW NATURAL LIFE


1998년에 타카하시 신의 작업실에서 탄생한 기념할만한 첫 장편
첫 연재임에도 26권이라는 장기연재를 밟았으며 이후 타카하시 신의 이름으로 대작이 탄생할만한 기초를 쌓은 작품

오늘 이야기하려는건 타카하시 신의 작품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좋은사람"에 대한 것이다.

좋은사람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 어딘가 있을 법한 샐러리맨의 이야기이다.
물론 보는 사람의 시점에 따라서 이 샐러리맨은 기적의 사나이 "김태랑"이라던지,
승진만을 거듭하는 수완가 "시마" 와 동격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나조차 "기타노 유지"를 만화계의 3대 샐러리맨이라 부른다.)
그만큼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학업과 재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단지 열정과 인맥, 그리고 운빨로 성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 열거한 작품 중에서도 기타노 유지는 가장 독특한 인물이다.
왜냐면 그는 최강의 어드밴티지와 최악의 핸디캡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가 너무도 좋은 사람이란 점이다.

자칫보기에 그냥 넉살 좋아보이는 남자 기타노 유지는 위에 그림 중에 있다. 바로 중앙의 약간 오른쪽에 무릎사이에
꼬마 여자애를 놔둔채 넉살좋게 웃고있는 실눈의 사나이. 바로 그다.

그의 시작은 여타 샐러리맨 만화와 같이 시작한다. 입사 첫날부터 화려하게 지각. 그리고 우연히 마주치는 회사의 유력자.
(주임이나 부장급, 간혹 부사장이나 사장)
그리고 본의던 본의가 아니던 상대방이 호의를 가지게 되고,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도 무사히 통과.
이쯤되면 운빨 크리 터져서 누구나 밟게 되는 최고 경영자의 골든 로드를 걷는듯 하지만
타 작품들과 명백히 다른점은....

다른 놈들은 작품속에서 성장한다지만....기타노 유지는 26권 내내 그대로이다.

라는 것일까...

그는 계속 그냥 좋은 사람이다.

자신의 일이 어찌되든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만이 자신의 모든것.
기타노 유지란 캐릭터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문득, 남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정상은
아닐 것이다란 생각....마치 자신이 선행(기부) 중독증에 걸렸고 그로 인해 행복하다던 김장훈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지만 그런 김장훈 조차도 적어도 자신을 위해 살고 있지...기타노 유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냥...기타노 유지는 소위 최근 말하는 먼치킨이랄까...아무도 당해낼 수 없는 사람...사회의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다.

작품 후반에 켄타로(유지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아들이자 이사)는
유능하고 모든걸 갖춘 "有"한 자들이야 말로 사회의 개념 범주 안에서 행동하지만
기타노 유지처럼 꿈만을 안고 사는 사람에겐 사회의 개념따위 "無"에 가깝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유와 무가 합쳐질때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고 그것이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미래의 길이라고...

26권 내내 기타노 유지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진실되고 거짓없이 살아간다.
"저는 제가 하려는 일은 실패한적이 없으니까요" 라고 무덤덤히 말하면서도 곧은 심지를 내보이는 그의 넉살좋은 모습에
그 어떤 사람도 침을 뱉을 수 없다. 미소는 궁극의 무기라고 하였던가...아무도 유지와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화도 낼 수 없다.

웃는 얼굴에 침 뱉을 순 없는 일 아닌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유지는 그것(타인을 위한 삻)이 곧 자신을 위한 길이라 굳게 믿었으며
때로는 그것을 위해 자신을 상처입히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회사원들의 정리해고때는 혼자서 업무를 처리하며 눈물을 삼키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좋은 사람 아니던가....




3. 내가 되고 싶던 사람, 기타노 유지

때론 만화는 여러가지를 사람에게 이야기해준다. 애초에 만화란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다.
사람들은 의사를 전달함에 있어서 언어라는 수단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왔다.
언어는 문자로 승화하였고 때론 더욱 이해를 돕고 감정에 호소하기 위하여 그림을 첨부하였다.
그것이 만화의 시초라고 본다면 결국 만화란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그래서인지 만화란 나에게 있어선 소설이나, 수필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곤 한다.
그것은 내가 만화를 쉽게 접할 수 있던 세대의 아이였기 때문에 더욱 편견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결국 내 안에서 오덕이니 뭐니 사회적인 편견으로 만화나 기타사업이 폄하되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다)

뭐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보단....원래 하려던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기타노 유지는 내가 닮고 싶었던 2명의 만화캐릭중 하나이다.
(나머지 한명은 성인물을 자주 그리시는 에가와 타츠야 선생의 Golden Boy의 주인공 강성민이다...일본명은 모르겠다)

내가 왜 이들을 닮고 싶어했을까....
그것은 너무도 당연하겠지만 이 캐릭터들은 나의 단점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장점으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한 사람이 누군가를 동경하고 닮고 싶어한다면 적어도 나의 단점이 그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나보다 나은 사람이란 나보다 월등하게 모든 스테이터스가 뛰어나다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미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좀더 나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두명의 캐릭터들은....변명을 안한다.

알고는 있다. 내가 변명이 많은 남자라는거....
현대사회에 찌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겠냐고 하지만 이 문제는 좀더 그런것보단 고차원적이랄까...
여튼....기타노 유지는 그런 남자이다.

"변명은 않겠습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니까요. 다만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신념이 걸려있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과를 드려서 기분이 나아지신다면 몇번이라도 사과드리겠습니다."

작가가 아무런 생각 없이(아니면 의도적으로) 넣었던 이 대사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는지.....

아마 그래서였을까....나는 이 작품을 읽은 이후론 대인관계가 안좋아지면 상대와 자리를 마련해서 진솔하게 대화하며
해결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많이 했던것 같다. 우선적으로 대인관계가 안좋아지는 계기가 생긴다는 것은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이고....나의 미숙함을 탓해야 겠지만....기타노 유지 덕에 나는 좀더 먼저 양보하고 사과하는 자세로
남을 대하고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지 않았을까.....

골든보이의 강성민도 그러한 캐릭터였다...변명은 안하는 남자...때론 남을 감싸주고 대신 손해보는 남자...
속이 깊은 사람....하지만 바보....그리고 엉큼쟁이

나는 인간미가 넘치는 캐릭터들을 좋아했다.

기타노 유지는 남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힘으로 달리는 꿈과 같은 남자이다. 자신의 미래와 꿈을 맡기고 그 꿈을 더욱 키워 남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는 스포츠 메이커 라이텍스에 입사한다.
남에게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누구라도 당연하게 생각해온 일들을 앞장서서 두려움 없이 해냄으로서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올린다.
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그 누구가 자신의 입장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타인을 대할 수 있단 말인가.
기타노 유지는 아주 당연한 일을 행하는 꿈과 같은 사람인 것이다.
평범하게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세상의 룰대로...(인위적이 아닌 정해진 공룰대로)
그렇게 자신을 정확하게 맞춰서 타인에게 상처입히지 않는 ....치유해 주는 인간 따위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그는 기적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4. 다시한번 나의 마음을 적신 좋은사람

타카하시 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최종병기그녀를 뽑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것을 초월한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니까.....마치 종교와도 같은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지 않았던가 싶기도 하고...
완결이 난 시점에선 이미 버엉 쩌버려서....완소한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은...실제적인 묘사를 통하여 표현하려 했던 감정이란 것을 위하여 작품 후반부에 정사장면에 너무 매달린게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던 것도 있지만 예술이라는 범위안에서 모두 눈감아 줄 순 있겠지. 실제로 꼭 필요했던 부분)

하지만 좋은사람이 나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역시....현대를 살아가고....
또 앞으로 내가 사회에 진출할 사람으로서...
지침서가 되어주기 때문이랄까...이루기 힘들지만 이상으로만 남아있는 곧은 정답이랄까...
무엇보다...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25-26권 최종장에 들어서면
기타노 유지란 사람이 3년간 회사에서 일하며 겪어오고 함께하였던 모든 사람들이
누가 명령하지 않았지만 하나가 되어서 두팔 걷어 붙이고 유지를 위해 일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나에게 걸맞지 않게.....좋은 사람을 4번째 정주행(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는 것)하고 있음에도
내 눈에서 감동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정말 내 덩치에 어울리진 않는다)

그렇게 믿고 싶다.
세상의 모든일이...
내가 비록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한 남에 대한 자그마한 배려도
언젠가 더욱 큰 순풍으로 나에게 돌아와 줄 것을 기대하고 싶다.(물론 욕심이지만)
세상에 댓가를 가지고 선행을 배푸는 사람은 존재치 않고 존재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적어도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 사람에게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는 배려심으로 부터 출발해야함은
이 만화책이 일종의 바이블이 될 순 있는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한 소리를 할 지도 모르겠다.
너는 아직 어리다고...
말도 안되는 꿈을 가지고 산다고...

그래도 좋겠지.
그래도 꿈꾸고 싶다.
재미있게 떠들고 노는 다툼없는 시간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다.
서로 상처입히지 않으려 노력하는 개념있는 사회에서 숨쉬고 싶다.
다툼없는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던 나에기노 소라의 외침처럼(카레이도스타)

나는 지금도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만화(좋은사람)를 읽고있다.
동심은 꿈을 향한 첫 발자국일 테니까....

타카하시 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께 이 그림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감정이 가득차서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냥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냥 좋군요....

간만에 좋은사람 정주행하고 늦깎이 리뷰 올립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by 레카 | 2008/06/27 02:47 | 레카의 리뷰 | 트랙백 | 덧글(6)
청람 6만힛 축전
6만힛 축전 by 레카선배 <---스캐너가 없어서 원본을 맡긴후 그림파일을 거꾸로 받아옴 ㄱ-;;;

청람양의 자캐 두마리와
청람양 본인을 그려봤는데
본인은 반바지를 입지 않는다고 바락바락 거리는 듯(키득)

여튼 간만에 축전 그려봤습니다.
by 레카 | 2008/06/11 10:38 | 레카의 그림 | 트랙백 | 덧글(3)
모험왕 걸리버를 추억하며
간만에 오덕질이나....

1997년 MBC에서 꽤 괜찮은 소년 모험 애니메이션 하나를 방영했었다.

그 이름은 바로

모험왕 걸리버 였다.


정확한 일본 원제는 공상과학세계 걸리버 보이(空想科学世界ガリバーボーイ)이다.

내가 이 작품을 왜 기억하냐면 그당시 일본에서 온 친구가 세가세턴이라는 공포의 기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중학교시절이면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세가세턴은 차세대 기기로서 최강이었다고)

그 친구가 보여주는 사쿠라대전이나 모험왕 걸리버를 보면서 많은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면 중딩때 그걸하던 이놈도 완전 오덕이네....이 친구 덕에 지브리 애니 많이 봤었다. 무자막으로 ㄱ-)

뭐 SS판 게임도 괜찮았었고...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역시 애니메이션이었다.

엔딩화면에 나오는 작화....보면 느끼는 분 있겠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이노마타 무츠미가 아닌가 싶다.

원래 일본 슈에이샤 V챔프의 창간 기획이던 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던 R.P.G게임 걸리버보이는
제작 도중에 벌써 당시 마동왕 그랑죠트를 히트시킨 제작팀과 니혼TV에서 애니제작 요청이 들어갔다.
그래서 큰 이슈를 보였지만...뭐 일본내에서 인기는 별로 였던거 같다.
(의외로 국내에서 MBC와 대교 방영시 큰 인기를 누린 작품)

뭐 그래서 인지 작화가 그랑죠나 사이버포뮬러와 닮은것은 어쩔수 없고 음악도 다나카 코우헤이..


위 세번째 그림엔 내가 가장 좋아하던 다크휘비가...
어렸을때 본 최초의 흑화 캐릭이 아닌가 싶다. 타 흑화 캐릭터와 달리 끝까지 저 모습으로 남았었다.
원래 쪼그만 요정이었는데 ㄱ-;;;; 두번째로 본 흑화캐릭은 치비우사(꼬마 세라-세일러문)였지만...원래대로 되더군


국내에서 더이상 다운로드 버전 구하긴 ...쉽지가 않다.
근데 그래도 있는 사람은 있고....판도라TV에 가면 일본판으로 전부 감상할 수 있단 것은 체크포인트
국내에선 작품의 최종 보스인 할렐루야를 처치하는 42화까지 방영되었고
일본판에선 그뒤 캐릭터간의 관계가 진전되고 걸리버가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50화까지 방영되었다.

걸리버, 그의 신비롭던 마법 장갑을 추억하며....





당시 꽤 듣기 좋았고 열심히 따라부르던 한국판 OP



한없이 펼쳐진 마법과 전설의 땅


시공간을 초월한 끝이 없는 모험여행


미스티 에디슨 무적의 마법장갑


아름다운 이 도시의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싸우는 용감한 우리 형제


정의를 지키려고 태어난 모험왕 걸리버

 

이 땅의 평화가 영원할 때까지


눈물은 필요 없어


나가자 우리의 영원한 친구 모험왕 걸리버

 

by 레카 | 2008/06/08 14:37 | 레카의 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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